[에너지산업신문]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는 3일 “최근 보도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낙월해상풍력 사업과 관련된 불법 행위 의혹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당국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군 해상 일대 사업 현장에 중국 국적 선박이 불법 투입되고, 설치시공 업체가 국내 항간 운송시 내국 선박을 사용해야 한다는 선박법 카보타지 규정을 지키지 않은 의혹이 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카보타지 규정에 따르면 국내 항간 운송을 할 때 외국 선박은 해수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상그리드협회는 한국 기업으로 등록된 낙월해상풍력 사업자는 실제로 태국 비그림파워의 계열사 등 외국 자본에 지배되고 있다거나, 불법 선박 탑승자들이 출입국관리소의 적법한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해상그리드협회는 “이들의 행위가 불법이라면 국가 주권과 안보, 산업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이 있는 만큼 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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