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026년부터 방폐물 핵종분석센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2018년 원자력연구원 핵종분석 오류사태를 계기로 방폐물 핵종분석 결과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짓고 있다. 핵종분석센터는 방폐물 핵종을 자체적으로 분석·검증할 수 있는 시설로, 방사성 분석장비 활용 전문가 세미나와 방폐물 교차분석 결과 등 최신 핵종분석 기술을 공유한다.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와 관련 기술의 민간 개방을 통해 핵종분석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해마다 두 번 핵종분석 협의체를 열어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두번째 협의체 정기회의는 지난 6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수원 중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포항공대, 경북대 등 28개 기관이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핵종분석 기술을 확보해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관련 기술을 민간에 개방해 핵종분석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