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너지 안보’ 중심…중장기 에너지기술개발 계획 확정

차세대원자력·재생E·청정수소 등 핵심기술 확보 추진…고효율·청정E 사용 구조로 전환

조강희 승인 2024.12.18 18:5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중장기 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담은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탄소중립·에너지 안정성 달성을 위한 무탄소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에너지 공급, 전달체계, 수요 부문의 전주기 기술개발과 R&D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정부는 차세대 원자력, 재생에너지, 청정수소 등 무탄소에너지의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와 차세대 탠덤전지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원전 활용도 증가와 재생에너지의 체계적 확대를 도모한다.

기후변화와 전기화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여 고압직류송전기술(HVDC) 대용량화를 추진한다. 전력계통감시·해석기술 고도화, AC/DC 혼용 배전망, 에너지저장 시스템 다각화 등으로 계통의 강건성과 유연성을 제고한다.

차세대 전동기 등의 효율향상 기술개발과 고효율 제품 보급을 연계해 에너지 사용의 초고효율화를 추진한다. 수요관리 기술 및 히트펌프 개발을 통해 산업·건물 부문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달성하고, 수소 모빌리티와 재생합성연료(e-fuel) 등 대체연료 개발로 비배터리 수송 분야의 연료전환을 지원한다.

혁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규제 개선으로 시장 병목을 해소해 성과 확산을 지원한다. 안전시험검증센터를 통해 실증·사업화 단계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융합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에너지산업의 인재를 육성한다.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은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이행은 물론, 향후 연구개발에 반영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 (c)산업통상자원부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 (c)산업통상자원부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 (c)산업통상자원부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