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나주SRF 발전소 환경영향조사 마무리

에너지산업신문 승인 2020.05.15 12:37 의견 0
주민 참관단이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환경영향 등에 관해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의 환경영향조사 측정을 7일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본 가동이 종료됐다.

환경영향조사는 대기질, 악취, 굴뚝, 소음, 연료, 수질 등 6개 분야 66항목에 대해 두 차례 측정했다. 대기질 분야는 가동 전 1회, 가동 중 2회 등 총 3회에 걸쳐 측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난,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참여해 지난해 9월 체결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따라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월부터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주민참관단을 공식적으로 운영해, 분야별 전체 항목의 측정 과정에 참여케 하여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2년 넘게 가동 중단된 SRF 열병합발전소를 안정화하는데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았으나, 한난 관계자와 협력사의 노력으로 2개월 만에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향후, 환경영향조사 후속 작업인 시료분석, 모델링 등을 거쳐 용역 수행기관에서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6월말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7월 초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에 최종 제출된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발전소 운영과 환경영향조사 측정 과정에 참여해 주신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주민참관단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해 당사자, 정부, 지자체 등의 참여와 대화, 타협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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