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필리핀·베트남 화력발전 수출 협력사 후원

11개사 전시회 포럼 등에 6900만원 지원…해외 진출 예비 기업 정보 창구도 개설

김성욱 승인 2024.10.11 09:06 | 최종 수정 2024.10.14 21:3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협력중소기업이 베트남과 필리핀 등지에 화력발전 기자재를 수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각종 행사 참여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4일 필리핀 클락에서 열린 ‘필리핀 화력발전 기술 포럼’에 참가한 협력중소기업 6곳에 약 3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필리핀 전체 석탄발전소 관리자와 실무담당자 등 현지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위해 전시공간 임차, 통역, 현지 운송비 등을 부담했다.

한편 지난 9월 베트남 빈증성에서 진행된 전력에너지 전시회에서는 협력중소기업 5곳에 390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5월 국내 발전기자재 업체의 제품 홍보를 위해 필리핀 발전업계 관계자들을 태안발전본부로 초청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사인 엘파워텍이 36억원가량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터빈크루는 베트남 전시회 이후 약 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서부발전은 해외 진출 예비 기업을 위한 정보 창구도 연다. 필리핀 화력발전 기술 포럼에서 성과를 낸 협력중소기업의 제품인증, 관세 절차, 기술규격 등의 정보를 축적·관리해 해외 진출을 앞둔 기업과 공유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내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발전 설비 전시회인 ‘엔릿 유럽’(Enlit Europe)에 6개 발전공기업 주관사로 참여해 협력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이어나간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협력사는 현지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현지 업체 역시 한국 기업 제품을 접할 수 있어 만족도가 컸을 것”이라며 “협력기업이 전 세계에 뻗어나가도록 해외 인증취득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4일 필리핀 클락에서 열린 ‘필리핀 화력발전 기술 포럼’에 참가한 협력중소기업 6곳에 약 3000만원을 후원했다. (c)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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