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가라앉은 선박 폐로프 수거해 플라스틱 원료 만든다

해양환경공단, 포어시스와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협약…쓰레기 유출 차단 감축

이종훈 승인 2024.10.15 14:44 | 최종 수정 2024.10.16 22:2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해양환경공단은 15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포어시스와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여기동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과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해양폐기물 수집, 운반, 재활용에 상호 협력한다. 선박에서 사용된 폐로프를 플라스틱 원료로 재생산하는 등 해양 폐기물 자원 순환도 활성화한다. 체결 기관은 청렴윤리 실천 의지가 담긴 부패방지 청렴윤리서약서에 서명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수행한다.

포어시스는 하천과 바다를 통해 흐르는 해양 폐기물의 유출 감축 시스템과 재생 환원 등 재활용 시스템을 만드는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하천 부유 쓰레기 차단 시설을 개발해 바다로 흘러가는 쓰레기를 걸러 해양 폐기물을 제어해 줄이는 방법을 시도했다. 염분과 이물질 때문에 재활용하기 어려운 해양 폐플라스틱을 특허 기술로 선별· 절단·세척해 고순도 재생 원료로 재탄생시킨다. 현재까지 재활용한 해양 플라스틱은 총 1만2345kg에 이른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폐기물이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15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포어시스와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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