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E1, 익산 LPG충전소 지진 시 가스 누출 대비 훈련

인원 대피·가스 차단·응급 조치·차량 통제·사고원인 조사 등 진행

김성욱 승인 2024.10.15 15:40 | 최종 수정 2024.10.16 23:0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5일 전북 익산시 소재 이원(E1) 익산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충전소 가스누출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가스안전공사와 E1, 익산시 재난 대비 업무 관계자 등 40여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라, LPG충전소 저장탱크 충전작업 중 지진 발생으로 충전구 및 로딩암이 파손돼 다량의 LP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다.

훈련 참가자들은 인명대피, 가스차단 및 응급조치, 차량통제, 사고원인 조사 등을 순서에 따라 수행했다. 특히 응급조치 시에는 정전기 방지를 위해 물을 뿌리는 살수 조치가 이뤄졌다. 누출된 가스가 정전기에 의해 불이 붙어 폭발하거나 화재가 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가스 공급시설 가운데 하나인 LPG 충전소에서 지진 등이 발생하면, 시설 등에 균열이 생겨 가스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해 해당 시설 근무자와 이용자, 인근 주민 등이 가스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처 관계자는 “국가 재난상황에서도 가스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최소화돼야 한다”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비상 시 가스안전 관리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5일 전북 익산시 소재 이원(E1) 익산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충전소 가스누출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c)한국가스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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