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미 노스다코타 주와 수소·배터리 기술 협력

노스다코타대 에너지환경연구센터와 공동 연구·기술 이전 등 논의

김성욱 승인 2024.10.15 10:49 | 최종 수정 2024.10.16 19:2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14일 대전 본원에서 노스다코타 주정부와 수소, 배터리,탄소포집저장 등 청정에너지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스다코타 주는 미국 내에서 석유 생산 3위, 천연가스 생산 5위, 풍력 에너지 생산 7위의 주요 에너지 생산 주(州)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화석연료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양 기관은 노스다코타 주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에너지연의 기술력을 결합해 수소, 탄소 포집 및 저장(CCUS), 배터리 등 첨단 청정에너지 기술 연구 역량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더그 버검(D. Burgum) 노스다코타 주지사, 찰스 고레츠키(C. Gorecki) 노스다코타대학 에너지환경연구센터(EERC)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체결식 이후에는 에너지연과 노스다코타대학 에너지환경연구센터 간 공동 연구 주제와 기술이전 방안이 논의됐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노스다코타 주와의 공동 연구, 미국 현지 워크숍, 기술 이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또 향후 노스다코타 주 상무부와 양측 에너지 기업 네트워킹, 기술 교류 포럼을 개최하고, 에너지 기술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미국의 에너지 기술이 상호협력과 함께 한층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에너지기술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확대해 국가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노스다코타 주는 한국과 에너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에너지 산업 혁신을 위해 수소와 탄소포집저장 기술 협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가운데 왼쪽)과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가운데 오른쪽) 등 양측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c)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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