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주주 의견 반영해 기업가치 높인다

한난 누리집서 일반주주 임직원 대상…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설문 조사

김성욱 승인 2024.10.15 12:55 | 최종 수정 2024.10.16 21:0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는 25일까지 한난 누리집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일반주주 임직원 설문 조사…기업-투자자-시장 만족하는 계획 마련

이번 조사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일반주주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 부응해 우리나라 증시 상장기업이 자발적으로 수립하는 발전 전략이다.

한난은 지난 8월 23일 상장 공기업 최초로 올해 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공시했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직접 이해관계자인 주주에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 질문하고 주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기업과 투자자, 시장이 모두 만족하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 집단에너지사업법 의거 1985년 설립…2010년 유가증권 시장 상장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분산형 전원인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와 합리적 운영으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개선에 이바지하고, 국민 생활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1985년 11월에 설립됐다.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난 2010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정부 34.55%, 한국전력공사 19.55%, 한국에너지공단 10.53%, 서울특별시 10.36%, 우리사주조합 4.57%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냉·난방 등 집단에너지사업, 전기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4년 6월말 기준, 총 19개 사업장에서 186만 호의 공동주택과 냉방 1388곳 등 총 2942곳의 건물에 냉·난방을 공급 중이다. 500MW급 이상의 중대형 발전소와 신재생설비를 포함한 2442MW의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열, 냉수, 전기 등으로 2024년 6월 말 기준, 연결기준 매출액은 열 9237억 7800만원으로 매출 비중 48.44%, 냉수 100억 6000만원으로 매출 비중 0.53%, 전기 9431억 7000만원으로 매출 비중 49.46% 등이다. 원재료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열, 저유황연료유(LSFO) 등이다.

| 전국 각지 열·에너지 시설 보유…세종·청주·대구·수원 등지서 신규 사업 추진

한난이 영위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은 집중된 에너지공급시설에서 생산된 열 및 전기 등 에너지를 주거 밀집지역, 상업지역 등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기사업은 열병합발전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전력시장 또는 지역난방 공급지역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태양광, 태양열, 풍력, 바이오매스, 폐열, 폐기물 등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해 열 또는 열과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사업이다.

상장 이후 한난은 15년간 파주·광교 열병합발전시설, 세종·화성동탄·광주전남·평택 고덕국제화지구·양산 집단에너지시설, 동탄 연료전지 발전설비, 함백 태양광발전설비, 성남 여수동·대장동·양산사송 열수송 연계시설, 고양 국제전시장 CES 냉수냉방설비, 중앙지사 중앙열원시설 등 다양한 열·에너지 시설의 신증설 공사를 완공했다.

현재도 5857억원 규모 세종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3023억원 규모 청주 열병합발전설비 개체 사업, 3208억원 규모 대구 열병합발전설비 개체 사업, 2622억원 규모 수원 열병합발전설비 개체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는 25일까지 한난 누리집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c)한국지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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