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지멘스가메사·에퀴노르와 750MW 해상풍력 사업

울산 지역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두산 창원공장서 나셀 조립

김성욱 승인 2024.10.15 14:14 | 최종 수정 2024.10.16 22:0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멘스가메사는 세계적 풍력발전기 제조사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노르웨이 스타방에르(Stavanger)에 본사를 둔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풍력, 태양광, 석유, 가스 에너지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마크 베커(M. Becker) 지멘스가메사 해상풍력 부문 대표, 잉군 스베고르덴(I. Svegarden) 에퀴노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MW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한다. 사업 확정 시 지멘스가메사의 15MW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고,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풍력공장에서 조립해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해 국내 유일 해상풍력 공급 운영 실적이 있다. 현재 보유 모델은 3.3MW, 5.5MW, 8MW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과 지멘스가메사의 파트너십은 국내 풍력시장 확대를 앞당기는 가장 현실적이고 최적화된 협력 모델”이라며 “세 회사간 지속적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5일 지멘스가메사,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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