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기지인 평택기지가 12월 4일 24시부로 30년 연속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SK가스 평택기지는 울산기지에 이은 제2 LPG 수입 터미널이다. 프로판 14만 톤, 부탄 6만 톤 등 총 20만 톤의 LPG를 저장할 수 있다. 연간 약 140만 톤의 LPG를 수도권 및 중부지방과 일부 해외에 공급하며 국내외 LPG 공급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94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상해, 화재, 폭발 등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30개년’을 달성했다.

SK가스 관계자는 “당사의 확고한 안전·보건·환경(SHE) 경영철학과 원칙 아래, 수준 향상을 위한 경영층의 각별한 관심과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그룹 차원의 진단체계 운영에 더해, SK가스는 자체적인 시스템 개선, 설비 투자, 인력 확충 등 안전 관리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SK가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SHE 경영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2021년부터 ‘SHE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연도별 이행 로드맵에 따라 세부 과제를 실행 중이다. 구성원들의 불안전한 행동을 분석해 밀폐공간 유해가스 측정, 고소작업 추락예방 조치, 비계 설치 및 해체, 중장비 안전 검사 등 안전 절차를 몸으로 익히는 실습 교육 과정을 구성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해마다 갱신해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와 대·중소기업 안전 상생 협력 사업에 참여하며 SK가스의 안전관리 기법과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 협력업체가 자체 안전관리 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풍수해, 지진, 해일 등 자연 재해에 대한 사업장 안전성 평가를 거쳐 인프라 개선 투자를 통해 기후 재난에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 사고예방 활동들은 대표이사 직속의 SHE추진단에서 연 2회 이행을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결과를 대표이사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

사업장에서도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 사업장에는 산업안전, 가스, 소방, 화학물질, 환경 등 5개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SHE팀을 두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실천한다. 현장 구성원의 사고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양성 교육도 실시한다. 관리 범위에서 누락된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발굴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관리 절차를 보완하는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 제로화에 노력하고 있다.

SK가스는 지난해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취득했고, 외부 전문기관과 그룹사 전문가를 통해 SHE 경영진단 결과 양호(A) 등급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인정받았다.

SK가스는 올 연말까지 지난 SHE 성과와 아쉬운 점을 검토해 ‘SHE 마스터플랜 2.0’을 수립한다. 취약했던 영역을 보완하고, 디지털 변환(DT) 기술을 적용해 인적 오류를 방지하고 조기에 위험을 감지하는 한편, 팀 단위 안전활동을 통해 자율안전문화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 LPG 사업의 시작점이자 국가 에너지 안보의 최전선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평택기지에서 안전은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리더십 실천으로 영속적인 무재해·무사고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전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기지인 평택기지가 12월 4일 24시부로 30년 연속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c)SK가스